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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건과 이슈에 대해서 정확하고 발빠르게 전달하는 중앙일보 편집국 행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현묵입니다.
중앙일보 입사 후 지인들에게 “행정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해?”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언론사 행정지원 직무는 정보가 많이 없는 것 같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매일 아침마다 보는 신문 지면, 스마트폰으로 보는 온라인 기사, SNS나 유튜브에서 보는 영상 등 모든 콘텐트들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 업무를 처리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예산 편성/처리, 인원 현황 관리 등의 인사 업무, 총무 업무 등 전체적인 분야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원 업무에서는 튼튼한 연결고리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항상 긍정적으로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행동’하면 무리 없이 업무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준비를 할 당시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저와 맞는 업종, 직무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이 취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론사, 방송사에서 일하고 싶었던 저는 일단 관심있는 업무를 직접 해보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관련 업종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무에 대한 경험 뿐만 아니라 관계 형성의 중요성, 보람과 감사함을 느꼈고 면접 당시 업무 경험을 토대로 저만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어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이지만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나가며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동료들을 보면서 그룹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출근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함께 하실 좋은 분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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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일보 재무팀 김민경입니다.’
입사하고 가장 많이 쓰고, 가장 많이 한 말이 이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이 말이 주는 무게와 설렘으로 매일 아침 상암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막연한 기대로 언론사 입사를 꿈꿨지만, 특히 경영지원 직무에 대한 정보는 부족해서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채용 과정과 현재 저의 직장 생활을 제가 궁금했던 점 위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채용 전형은 총 4단계인데, 첫 번째는 서류전형, 두 번째는 인적성 검사 후 1차 면접, 세 번째는 인턴 근무, 마지막으로 2차 면접이었습니다.
서류 합격 후 1차 면접 당일 오전에는 인적성 검사, 오후에는 1차 면접이 진행됩니다. 인적성검사는 종합적인 사고를 테스트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평소 실력대로 봐야한다.”고 하면 막연하지만, 특별히 타기업 필기시험처럼 완벽히 준비하기는 어려운 단계입니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지원동기, 재무 지식(재무제표 분석 등) 등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묻는 인성면접이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심도 있는 질문이 오가기 때문에 예상 질문을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지금까지 해온 경험과 경력이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즉 입사 후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해 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1차 면접 후 다음날 합격 메일을 받고, 그 다음주에 인턴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다른 회사와 달리 1차 면접부터 인턴 근무 시작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3개월 인턴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임원면접을 보고 정식 부서 배치를 받게 됩니다.
인턴 기간 12주 동안 6주는 재무팀, 나머지 6주는 경영기획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저는 재무를 1지망으로 지원하였지만 다른 부서에서도 경험을 쌓으며 회사 분위기를 익히고 동료들과 교류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인턴 기간에는 부서 내 멘토가 주신 과제 수행을 메인으로 부서의 업무를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재무팀에서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고 회계와 세법을 스터디 할 수 있는 과제를 받았는데, 멘토와 선배들의 피드백을 통해 그동안 공부했던 이론과 실무의 차이를 배우며 한층 더 성장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매일 작성되는 전표의 일부를 승인하는 실무를 배우기도 했고, 선배님과 증권사를 방문하여 실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파는 과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영기획팀에서는 전반적인 사업 설명을 듣고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리포트로 작성하는 것이 과제였으며, 제가 쓴 내용이 실현 가능한지, 현재 진행 중인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인턴 근무 종료 후 2차 임원 면접이 진행됩니다. 근무했던 부서와 회사에 관한 질문, 인성 면접 등 예측할 수 없는 주제였으며, 면접 준비보다 인턴 근무하는 동안 느낀 점을 적어보고 면접 당일에는 솔직하고 편안하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저는 마침내 중앙일보에 정식 입사하였습니다.
현재 재무팀은 회계/세무파트와 자금파트로 나눠져있으며, 저는 회계 파트에 속해서 제가 담당한 부서의 재무 관리와 각종 세금 산출, 납부를 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개인에게 많은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담당자로서 적극적인 업무 주도와 프로세스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람과 성취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은 신입사원이지만 제가 주위 선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듯,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지원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미래의 후배님들을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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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 광고지원팀 박중선입니다.
선배들의 인생 스토리를 모집한다고 해 감사하게도 지난 1년 간의 저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바심 많았던 취업준비생, 인턴, 신입사원 시절을 회상하며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광고지원팀’, ‘중앙일보’, ‘채용 과정’ 이 세 가지 키워드로 글을 나눴습니다.
광고지원팀
우선 광고지원팀이 무슨 일을 하는 부서인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처음 이 팀으로 왔을 때 제 사수분께서는 광고사업본부의 조그마한 ‘경영지원실’이라고 팀을 소개해 주시더군요.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사업본부는 광고영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며, 영업사원분들이 대다수인 조직입니다. 영업사원분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광고지원팀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영계획 및 KPI 수립, 본부 실적 관리, 이에 따른 직원 포상 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나아가 광고사업본부와 경영지원실(경영기획, 인사, 재무, 총무팀) 사이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다리’ 역할 또한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돈을 어떻게 벌까요? 이 질문이 ‘갑툭튀(?)’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 고민을 취업준비생으로서 해 보는 것이 준비과정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신문사니까 신문광고로만 돈을 벌까요? 중앙그룹은 중앙일보 외 jtbc, 메가박스, 휘닉스를 대표로 하는 다양한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광고사업본부는 그룹 내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해 ‘재미있는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본부 내 선배는 jtbc 유명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를 제안해 매출을 발생시켰구요. 다른 선배는 디지털 상품인 ‘썰리’를 활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선배는 메가박스의 스크린 광고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킵니다. 이렇듯 중앙일보가 벌이고 있는 ‘재미있는 일’에 대해 조사해 보는 것이 채용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채용 과정
채용 과정에 대한 제 말이 정답은 당연히 아니고, ‘걱정 많던 지원자 박 아무개는 이런 마인드로 과정에 임했다.’라고 들어주세요. ‘서류 – 필기 - 실무면접 – 인턴십 – 임원면접’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서류와 면접에서는 언론업에 대한 저의 관심과 중앙일보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연결지어 저를 소개했습니다. 학보사 기자로 일했던 경험, 대학에서 미디어 관련 수업을 수강했던 점을 통해 언론업에 대한 관심을 표했고, 이전 직장에에서의 인턴 경력과 동아리 활동 경험은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중앙일보 인턴 활동 중에는 정말 ‘막’ 던졌습니다. ‘중앙일보 신사업 아이템’, ‘중앙일보가 운영하는 OOH 일대 명소화 방안’ 등 정말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과감한 아이디어를 던지는 것이 인턴 기간 동안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팀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말씀드린 저의 경험, 생각이 초조한 마음으로 ‘선배들의 이야기’를 클릭하셨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나온 모든 일들이 오늘을 위한 준비의 조각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봤던 문구인데 지금 여러분들께서 겪는 모든 경험들이 모두 값지다는 생각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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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일보 최영하입니다.
입사한 지 아직 1년이 채 안 된 지금, ‘선배들의 이야기’에 글을 쓰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입사를 준비했던 시기를 다시 떠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거쳐 중앙일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인턴 당시 출근할 때 버스에서 내리면서 벚꽃이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 딱 꽃이 예쁘게 피는 시기여서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습니다.
1. 직무
저는 디지털 콘텐트 관련 부서에서 콘텐트 기획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뉴스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SNS 채널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영 직군으로 지원했지만 운이 좋게 인턴 과정 중에 콘텐트 관련 부서를 경험할 기회를 얻었고, 이후 전환이 되어 인턴 때 제가 있었던 팀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채용 과정
저는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으로 들어와서,
서류전형 - 인적성평가(JTT) - 1차 면접 - 인턴십 - 2차 면접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인적성평가는 시중에 파는 인적성 문제집으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 채용 과정에서는 인턴십이 3개월 동안 진행됐는데, 한 달 반이 지나고 부서를 이동해서 새로운 팀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 동기 중에는 처음 있었던 팀에서 3개월을 보냈던 사람도 있고, 팀이 바뀐 동기도 있습니다.
저는 두 번의 면접과 인턴십 과정에서 중앙일보에 꼭 오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 때 휴학을 하고 중앙일보에서 디지털 콘텐트 제작 인턴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저는 중앙일보에 입사하고 싶은 꿈을 키워왔었습니다. 인턴을 하면서 느꼈던 회사의 분위기 등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내 학회지 활동이나 언론 관련 기관 기자단 활동, 중앙일보를 포함해 언론사에서 2번의 인턴 경험 등 꾸준히 한곳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저의 모습을 자기소개서와 면접, 인턴십 과정에서 잘 녹이고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좋게 봐주셨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을 나눈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채용 과정에서 중앙일보, 그리고 해당 직무를 향한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곧 뵙게 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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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일보 인사팀 한주연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입사지원서를 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채용연계형 인턴십 기간을 지나 신입사원이 되기까지 약 1년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배울 것 투성이인 신입사원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생이었기에 지금 이 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기업/직무에 대한 객관적 분석]
이는 제가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바라봤던 부분입니다. 수많은 회사들 중에 왜 ‘중앙일보’여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채용이라는 과정은 회사가 지원자를 선발하는 과정인 동시에 지원자도 회사를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산업과 그 산업 내에서 중앙일보의 위치를 명확하게 분석하고, 지원한 직무를 통해 어떻게 중앙일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면,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답변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채용 프로세스]
저는 “자기소개서 – 인적성 및 실무면접 – 인턴십(3개월) – 임원면접”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중앙일보에 입사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와 실무면접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기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원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저만의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인적성은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하며 준비하였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에는 2개의 부서에서 실무를 경험하였습니다. 인턴십 과정 동안 ‘나는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와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훌륭한 선배들로부터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인턴기간 동안 제가 직접 경험한 시간을 바탕으로 중앙일보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를 임원면접 답변에 녹여냈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오랜 시간 탄탄하게 준비해온 스스로의 노력을 믿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중앙일보의 가족이 되고 싶어 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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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일보 총무팀 나승환입니다. 입사 이후 고작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제가 겪은 다른 어떤 시간보다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신입사원 그 자체인 제가 전문성이나 역량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은 오히려 혼선을 드릴까 싶어 제가 경험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총무팀 더 나아가 Staff부서의 가장 큰 장점은 폭 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런 면에서 특히, 우리 중앙그룹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일보에 근무하면서 만나게 되는 기자들뿐만 아니라, JTBC의 아나운서, PD 더 넓게는 메가박스 그리고 휘닉스중앙의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만나기 힘든 직군의 사람들과 접하며 스스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나가는 중 입니다.
업무적인 측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총무팀 업무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접하며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총무팀에 지원한 동기가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좋게 봐주셔서 이 글을 쓸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얕은 경험으로 보았을 때, 총무팀에 가장 어울리는 말은 ‘다다익선(多多益善)’ 같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의외로 스펙이나 자격증보다 관심분야 또는 취미생활이 많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만 단지 조금 일찍 중앙그룹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부끄러운 마음을 다잡아가며 글을 적었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직접 만나서 인사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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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일보 재무팀 이호진입니다. 미디어 산업, 그 중에서도 가장 참신하고 선도적인 그룹인 중앙그룹의 재무팀은 어떤 곳일까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유명인 들에게 지급되는 원고료 전표를 직접 검토하고, 이미 유명 셀럽이 되어버린 기자, 아나운서, PD들과 동기로 지낼 수 있는 곳. 바로 그 곳은 중앙그룹의 재무팀 신입으로서의 일상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중앙그룹 경영직으로서 장점은 미디어 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업종 중 하나인 미디어 산업에서도 중앙그룹에는 신문, 방송, 영화, 레저에 이르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할 길이 놓여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분들을 보며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나는 지금 역시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앙그룹의 경영직무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한 역량을 갖춰야 하는 것일까요? 아직 신입으로서 제가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선배 분들의 모습을 보면 미디어업에 대한 애정과, 본인이 수행하는 직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저 역시 전공은 정치외교였지만, 제가 지원한 재무 분야에 대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것을 좋게 봐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업에 대한 열망과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열정을 가지셨다면, 당신은 이미 중앙그룹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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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유진입니다.
회사, 채널,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경영직군으로 입사했지만 돌아서면 까먹는 일이 여전히 많은 1년 차 사원입니다. 다행히 입사 전형 과정에서 느꼈던 파릇한 설렘과 걱정은 채 휘발되지 않았기에, 취준생 시절을 생각하며 한 마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2018년, 선배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2017년, 여느 지원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전형을 완벽하게 해내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감히 ‘괜찮습니다’. 2017년 JTBC 신입사원공채는 기간도 길었고 전형 단계도 많았습니다. 이 기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덕분에 한 번은 갈고 닦은 무기를 꺼낼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합격자 100명이 있다면 100가지 스토리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든 단계마다 ‘직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서류 전형은 업무와 관련한 경험 위주로 짧고 간략하게 작성했고, 합숙면접과 2주간 이루어진 인턴 평가에서도 실무 평가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했습니다. 예컨대 합숙 면접 당시 PT 과제에서 ‘보도 프로그램 위기 관리 전략’ ‘신규 드라마 대본 읽고 마케팅 전략’ 등의 주제가 주어졌습니다(입사해보니 단순히 면접용 과제가 아닌, 정말 매일 벌어지고 있는 실무였지요). 방송 산업에 대한 ‘로망’을 무작정 늘어놓기보다는 함께 일하게 될 선배이자 면접관들의 ‘말귀’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분명 “모 회사는 지원자들의 스펙을 정량적인 통계로 줄 세운다” 등의 소문에 불안하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적어도 JTBC는 사람을 ‘뽑는다’라기 보다 ‘들인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도 지원자 한 명 한 명을 신경 쓰며 진행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입사 후 팀장님께서 “추석 연휴 내내 그 많은 지원자의 서류를 공들여 읽었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 말고 JTBC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찰나를 놓치지 마세요. 회사에서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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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와 그림 같은 하늘인 9월 달에, 답답한 마음으로 이 글을 찾아보고 있을 여러분께 부족하지만 8개월 전 여러분과 같이 준비를 했던 한 명의 지원자의 마음으로 돌아가보고자 합니다.
언론사에 다닌다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누구나 기자, PD, 아나운서를 떠올리기 쉽고, 그만큼 소위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언시생 분들에겐 익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사의 경영지원 부서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일 것입니다. 저 역시 언론사를 준비했던 언시생이 아니었기에, 우연찮게 언론사 경영지원을 접하게 된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전형과정이 매번 조금씩 바뀐다고는 하지만, 서류 - 필기 - 면접의 일반적인 구조는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수 많은 지원서를 쓰고 계실 여러분께 서류전형에 대해서는 긴히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저 언론사의 경영지원 부서는 무엇을 하는 곳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치열하게 스스로의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 듯 합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1교시에 가장 많이 알려진 대로 비판적 사고력 인증시험 TOCT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준비하는 인적성 시험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언어 추리 분야의 특화된 시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교시는 논술, 3교시는 문제풀이였습니다. 논술은 글쓰기 같고, 문제풀이는 뭘까?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논술과 문제풀이 모두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전달하는가를 평가하는 글쓰기였습니다.
저의 경우 재무직무였으며, 이러한 논술 및 문제풀이의 주제의 경우 직무 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채용전형도 계속 진화하니 또 다르게 바뀌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드네요.
1차 직무역량면접은 다 대 일 PT면접으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준비시간을 가지고 여러 명의 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직무에 있을법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재무적 문제 발생시 회사의 대응방안은?> 재무직무에 어울리는 주제였지요? 물론 면접관님 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무지식을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가 포인트 같습니다. 물론 인성질문도 함께 진행됩니다.
마지막 2차 임원면접은 다 대 다 면접으로, 인성 면접에 기본을 두지만, 시사를 비롯한 다양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때 처음 서류를 쓰시면서 본인 스스로가 생각한 언론사의 경영지원 부서에 대한 방향성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회사를 가나 경영지원부서는 존재하고 경영지원 부서에는 인사, 총무, 기획, 재무 등 다양한 직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앙그룹이 미디어그룹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보셨으면 합니다. 진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자와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를 어떻게 뽑아야 할지, 신문과 방송의 시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미디어그룹의 먹거리 광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고민은 무궁무진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고민을 입사 후에 8개월이란 시간 끝에 하게 되었지만, 지금 처음 언론사를 접한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고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경영지원부서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고민을 스스로 생각하고 의지를 가지고 채용 과정에서 어필 할 수 있다면 내년에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두서없이 써 내려간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서소문 또는 상암동에서 만나 지금 우연찮게 본 이 글을 쓴 사람이 자신의 선배가 되고, 내년 이 무렵 내후년을 위해 선배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신기한 경험의 주인공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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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TBC 신윤정입니다.
저는 대중과 늘 가까운 곳에서 오랜 세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온 TV 매체에 매료되어 전공도 커리어도 방송산업을 선택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합니다. 아직 배울 것 투성이인 주니어지만 일상이 되어버린 매일 아침 출근길에 설렘을 느끼는 것을 보니 저는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원하는 회사에 합격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JTBC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제대로 준비하는 조직입니다. 저 역시 JTBC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송의 특성 상 대부분 저처럼 이 산업만 바라보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만큼 간절하고 치열한 채용과정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이 때를 돌아보니 '서류 - 필기 - 면접' 관문을 지날 때마다 간절함은 한층 더 깊어졌지만 방송경영직에 대한 부족한 정보로 막막함도 커졌습니다. 그래서 제 글이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나 되기 바라며 제가 겪은 채용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필기시험은 TOCT 인적성 시험과 필기시험 2가지를 치뤘습니다. 기자, PD는 논술/작문/(상식)이라는 비교적 잘 알려진 유형의 시험을 보는 것과 달리 방송경영직 시험에 대한 정보는 전무해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준비 없이 시험장에 가고 싶지 않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매월 발행되는 '신문과 방송'등을 읽으며 방송 산업에 대한 최근 이슈를 공부하고 제 생각을 정리해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필기시험은 지원 직무와 밀접하게 연관된 논술 문제가 나왔지만 전반적인 방송시장에 대한 스터디를 해 둔 것은 다음 과정에서 저의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막막함에 손을 놓지 마시고 국내외 미디어산업에 대한 저널과 뉴스 등을 읽으며 이 업에 대한 고민을 해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면접은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 2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현직에 계신 팀장급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시는 실무 면접은 지원자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단계입니다. 다대일로 진행되며 JTBC 프로그램, 시사이슈, 본인 이력 등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짧은 시간 면접관들의 질문과 답변이 핑퐁처럼 이어지는데 뻔하지 않은 답을 논리적으로 답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TBC 조직 특성 상 나만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답변을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니 글과 말로 생각을 전하는 연습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송국 내 오피스 조직은 TV 속 화려함과 거리는 멀지만 대신 다플랫폼 시대에 방송사를 넘어 새로운 미디어상을 고민하는 치열함 속에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3개월 간 지속되는 길고 긴 시간을 잘 견뎌내시며 건승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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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TBC 편성팀 정준영입니다.
자기소개서 한 줄을 쓰기 위해 선배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정독하던 제가 입사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이런 글을 쓰다니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제가 채용 과정에서 느꼈던 점이 작게나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경영지원부서인 만큼 프로그램 단위의 고민을 넘어 방송을 넓은 관점에서 보는 고민들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과 방송 산업, 광고, 편성 등 다양한 환경과 관점, 그리고 직무에서 생기는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보고, 이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정리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러한 생각을 말과 글로 옮기는 연습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앙그룹의 채용 과정에는 객관식인 톡트뿐만 아니라 주관식 문제풀이, PT 과제 등 다양한 과제가 주어집니다. 일례로 제가 실무면접 당시 받았던 PT 과제가 ‘JTBC의 새로운 채널 아이덴티티를 정의하고, 개국 이후 방송된 프로그램 중 그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프로그램과 이유를 제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프로그램 단위에 대한 분석과 함께 회사의 경쟁 상황, 회사의 정체성, 방송 산업 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이를 정리해놓는다면 훨씬 자신감 있게 과정에 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 떨어진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이 더 잘했기 때문이겠죠?"
제가 실무면접 말미에 면접관께 여쭤봤던 우문과 그에 돌아온 현답이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만 다 보여줘도 모자라다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중앙그룹의 식구가 되기 위한 과정이 단순히 귀찮은 일을 해치워버리는 것이 아닌, 자신에 대한 고민과 나만의 강점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은 제가 회사에 들어오고 난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고민과 회사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해봤는지 자문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후배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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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TBC미디어컴 심으뜸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보았던 페이지에 실릴 글을 제가 직접 쓰게 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무엇을 써야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당시 제가 궁금했던 것들을 위주로 말씀드리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용기 내봤으니 참고하며 읽어주세요.
중앙그룹의 채용 과정에서 정보를 얻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TOCT’였습니다. TOCT는 다른 회사의 인적성들의 ‘언어’ 부분에 특화되어 있는 시험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TOCT와 함께 치뤘던 필기 시험은 각각 직무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묻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JTBC미디어컴의 경우 광고법 등 업무에 필요한 기본 지식에 대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필기 시험 이후 진행된 면접에서는 광고에 대한 지식보다는 업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많이 질문하셨습니다. 미디어렙사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직무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시고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점은 서류 전형에서도 중요한 부분이었던 같습니다.
우선 JTBC미디어컴은 아시다시피 JTBC의 미디어렙사입니다. 저희는 광고대행사와 광고주를 만나서, JTBC 전 채널의 광고를 판매합니다. 어쩌면 이 문장이 매우 모호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저희가 하는 일을 가장 명확하게 말해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JTBC 광고 안에는 TV광고도 있고 또 PPL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광고 툴들을 활용해 광고주들이 원하는 타겟, 마케팅 포인트를 파악해서 광고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 채널에 대한 이해, 그리고 광고주와 대행사에 대한 이해 모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막내 사원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것이 저희 회사의 전부이지도, 또 정답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조금 더 먼저 경험한 동료의 이야기라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사무실에서 ‘선배, 저 선배 글 읽었어요~’ 라는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무실에서 만나도 모르는 척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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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 광고2팀 강승한 사원입니다. 우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사이트를 찾고, ‘내가 가려는 회사의 사람들은 나에게 무슨 말을 해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의지만으로도 취직이라는 약간은 거창하지만 삶에 꼭 필요한 것에 가까이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제 글은 크게 1) 제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2) 취직의 과정 3) 마인드 셋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담당 업무
제가 일하는 곳은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입니다. 말 그래도 중앙일보의 광고와 사업을 담당하는 곳이지요. 신문은 크게 기사와 광고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편집부(기자)는 기사를 담당하고, 광고사업본부에서도 광고영업사원들은 광고를 맡고 있습니다. 신문에 들어가는 기사도 그 종류에 따라 사회, 문화, 정치, 경제로 나뉘는 것처럼, 광고또한 그 종류에 따라 나뉘어있습니다. 대학, 부동산, 대기업, 헬스, 명품 등등이 바로 그것이죠. 각 업종은 그 홍보 니즈와 담당자들의 스타일이 상이합니다. 이에 따라 그들을 공략하는 법도 조금씩을 달라야겠죠. 하지만 원초적인 것은 그들의 홍보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중앙일보가 가지고 있는 ‘보여주는 능력’과 그들의 가지고 있는 ‘보여주고 싶은 것’을 합치시켜 하나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http://jad.joongang.c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취직의 과정
제 취직 과정은 다소 독특했습니다. 짧게 요약한다면
중앙일보 신문 구독 - 대학생 칼럼 당선 - 중앙선데이 사회부 인턴 - 광고사업본부 입사
라는 순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중앙일보 신문 구독은 구독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 전 대학생때부터 신문을 즐겨 읽었습니다. 모든 기사를 정독하지는 않았지만 헤드라인이라도 읽고 ‘아…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 구나’ 정도는 숙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주 신문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앙’이라는 브랜드에 친숙해졌고 글을 쓰는 능력이나 안목도 나아진 것같습니다.
그러던 중 토요일자 오피니언면에 대학생 칼럼이라는 곳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 칼럼을 100만 독자들이 읽게 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세 번의 시도 끝에 제 글이 당선되었습니다. 주제에 대한 고민, 탈고 그리고 글의 시작과 끝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칼럼니스트가 되어 중앙일보가 제공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 예를 들어 논설위원과의 만남등을 꾸준히 접하던 중, 중앙선데이 사회부 인턴 공고에 곧바로 지원했습니다. 기자가 꿈은 아니었지만 ‘기자라면 세상 어디든지 가볼 수 있다.’라는 생각을 일으켰던 인턴기자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친 제게는 너무도 이상적인 자리였죠. 억세게 좋은 운으로 합격해 인턴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통시장에 열린 프로레슬링 경기, 대학생 끝판왕 알바 체험, 난민 센터에서의 하루등 주로 현장에서 몸으로 겪는 르포형식의 기사를 썼습니다. 신문 기사 및 취재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자 본격적으로 ‘중앙’이라는 이름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상반기, 신문에 난 광고사업본부 사원모집공고에 지원했으며 앞의 경험들을 논술 및 면접에서 적절하게 녹여 ‘취뽀’할 수 있었습니다.
3) 마인드 셋
앞서 간단하게만 썼지만 사실 저도 취업의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면 ‘오늘은 또 무엇을 해야하나..’를 가지고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그 때의 순간들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콩고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열매를 따기 위해 나무를 오를 때는 가시에 찔려 아픔을 느낀다. 하지만 열매를 따는 순간 모든 것을 잊게 된다.’ 저 또한 가시에 찔려 아픔을 느낀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열매를 땄고 모든 것을 잊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의 힘듦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아픔을 감히 상상할 수는 없겠지만 무의미한 것이 아니며 단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간 것이다! 라는 말로 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저의 두서없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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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나니까 채용정보 보면서 자기소개서 쓰던 때가 생각나네요. 열심히 스스로와 제 느낌에 대해 적으려고 노력했지만 읽는 분에게 가치가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던 때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일을 시작하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원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건 제대로 된 정보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회사 경영직은 정보를 구하려면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디어기업은 아무리 검색해도 PD, 아나운서, 기자와 같은 제작 직에 대한 정보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기자직의 정보가 압도적이라 다른 직군의 정보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미디어기업의 경영지원직은 사전에 알고 지원하기 참 어려운 곳입니다. 특히 인사 같은 부서는 더 그렇습니다. 제가 쓰는 내용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Digitalizing
’15-‘16년 최고의 미디어업계 화두는 ‘Digitalizing’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미디어가 아닌 모든 산업분야의 화두인 것 같네요. 소비자 삶과 환경의 변화로 최근 미디어는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미디어에 머무르면 더 이상의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카드뉴스, 숏클립, VR과 같은 뉴미디어 기술과 더불어 모바일, PC 등의 소비자지향적 채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사 및 컨텐트의 디지털화뿐 아니라 광고나 경영환경도 더불어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을 가능케 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해진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JMNET도 최근 전 카카오 대표였던 이석우 대표님의 영입과 함께, 디지털에 역점을 두고 ‘내부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내부에서 재미있는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이 정답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앙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조직 구성원들이 방향을 공유하며 나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조직 구성원이 성장할 기회도 많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시장변화에 따라 변화하며, 업계 최고의 전문인력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이런 큰 변화의 기회에서 일해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 채용
저는 JMNET(중앙일보·JTBC) 통합공채로 입사했습니다. 기자는 뉴스룸으로 통합되어 방송/신문 간 경계를 없앴고, 계열 간 시너지를 위해 경영직군도 사내 공통자원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채용과정은 서류 – 필기 –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러분이 지원하실 때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채용 방식은 상황에 따라 진화하기 때문입니다. 채용에 정답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자신의 경험에 대입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빌려 입은 옷이 본인의 매력과 진가가 드러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제게 입사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해 고민했던 것 입니다. 저는 50주년 중앙미디어컨퍼런스를 참고해 JMNET의 지향점을 확실히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지원한 회사의 발전가능성이나 지향점을 납득할 수 없다면 합격해도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디어 업계의 디지털화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 미디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데이터 분석과 관리를 공부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가졌던 제 앞길에 대한 확신이 채용과정에서 자신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었던 자신감의 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3. 인사
제가 면접 볼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직무분석이었습니다. 미디어라는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인사업무에서도 특이점이 많을 것 같았고,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적어서 난감했던 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막상 실무를 접하니 설명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업무 범위가 넓은데다 세부내용이 많아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미디어는 컨텐트 생산자인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채용, 평가보상, 교육과 고충처리 등의 인사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관리 개론서 목차에 나오는 대부분의 업무를 진행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시기별 회사의 니즈에 따라 업무분야의 집중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대규모 디지털 공채를 진행하면서 채용이 중요한 니즈로 부상했습니다.
인사담당자의 핵심역량을 정의하고 어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사업무의 책임과 권한이 다양한 만큼, 본인이 원하는 인사직무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역량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역량은 책임감과 소통능력, 그리고 꼼꼼함인 것 같습니다. 인사직무는 사내 임직원의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그 책임을 지는 부서라고 합니다. 채용을 예로 들면 필요한 인력에 관해 요청한 부서와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채용 상황을 빼놓지 않고 관리해야 하죠. 이 외에도 급여나 평가같이 틀리면 안 되는 일이 많아 꼼꼼함과 책임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달 측면에서 생각하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 보다 직접 경험하시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인사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회사에서 인턴을 해보시거나, 월간 HRD나 월간 인사관리, HR Insight라는 잡지가 있으니 꾸준히 보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핵심역량, 인사에서 필요할 것 같은 역량을 정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직접 인사의 직무내용을 분석하거나 이상적인 인사가 무엇일지도 고민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직무 내용에 대해 직접 분석하거나 알아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해보면 상상과는 다른 업무내용에 괴리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데 막상 들어와보니 삶이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간다면 슬프잖아요.
4. 미래
제가 공유한 경험이 얼마만큼이나 유효할 지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시되 그대로 믿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면서 제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현실적으로 취업도 어렵지만, 취업 이후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회사는 대학이나 학생신분으로 접할 수 있는 사회와는 조금 다른 세상인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자신의 역량을 분석하고 미래를 계획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작단계에서 가진 열정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취업이라는 시험을 통과했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취업하면 마냥 행복해질 줄 알았습니다. 취업을 힘든 현실의 탈출구로써, ‘Deus ex machina’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보다 많은 것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입사 이후에는 성과를 내야 할 책임과 부담이 존재하고, 늘어난 지출로 인한 재정과 건강, 미래에 대한 대비 등의 문제로 또 다른 형태의불안감과 힘듦이 있습니다. 지금 제 역량과 직무가 평균수명 70이 넘는 인생을 보장할 수 있을 만큼 가치 있는 자산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도전해야 하니 취업할 때만큼이나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써놓고 나니 희망적이기만 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취업준비 시기에 답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는 한 최대한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제가 좋아하는 러시아 시인 푸쉬킨의 시 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고생 끝에 정말 행복이나 성공이있는 것인지는아직도 의문입니다. 그래도스스로에게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미래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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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정윤씨가 이 일을 왜 잘할 수 있겠다는 거죠?”
채용 전형 과정을 거치며 제가 받았던 질문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입니다. 1차 면접 당시 받았던 저 질문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저 질문이 가장 고민스러웠고,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으로 흔히 등장하는 ‘지원동기’를 고민할 때 저는 늘 회사에 대해 먼저 생각했습니다.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그래서 어떤 사람이 필요할지를 생각하고 거기에 제 스스로를 끼워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제 자신을 파악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을 쏟지 못했습니다.
방송, 넓게 보아 미디어 산업은 다른 산업군들에 비해 특히나 더 이 업계를 선망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는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채용 홈페이지에 들어와 이 글을 읽어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저희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여러분 스스로에 대해 왜 여기서 일하고 싶은지, 어떤 점에서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나만이 이 일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를 늘어 놓은 것 같아서 도움이 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회사는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니 이런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한다면 더 명확한 해답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코 여러분이 입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드릴 수는 없기에 다소 두루뭉술한 조언을 드립니다. 그만큼 저희 회사는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입니다. 제 입사 동기들만 보아도 성향과 장점들이 다 제 각각이니까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JTBC의 ‘다채로움’에 그 색을 더할 수 있는 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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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1기 JTBC 홍보마케팅팀 허은진입니다.
JTBC로는 5기, 중앙그룹 기수로는 51기. 그룹의 반백년을 돌아오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중앙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합격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배들의 이야기’를 작성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미래의 한 식구가 될 여러분께 몇 마디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설레기도 합니다. 아직 입사 초기인지라 저 역시 배워야 될 입장에서 어떤 조언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보다 조금 먼저 이곳 중앙그룹에 입사하면서, 제가 느낀 전반적인 채용과정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2015년 중앙일보·JTBC 신입 공채 편성·홍보직군에 지원하여 현재 JTBC 홍보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방송 경영직’이 어떤 직군인지, ‘편성·홍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알기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방송 경영은 하나의 직군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부서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선배님들이 종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방송 경영직 안에서도 본인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경험을 쌓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무, 총무, 인사, 경영기획, 홍보, 마케팅, 영업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자가 점검을 하고, 강점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입 공채과정은 서류 통과 후 필기와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그리고 현장실습평가로 진행되었습니다. 필기의 경우, 제가 느끼기에 중앙그룹은 다른 언론사에 비해서도 특히 간결함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련된 생각을 논술로 풀어내야 했습니다. 실무진 면접의 경우, 사전 PT준비시간을 가진 후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면접관들 앞에서 약 10분간 PT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습니다. 전공지식부터 방송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까지 짧은 시간 안에서도 굉장히 예리하게 물어보셨던 기억이 납니다. 임원면접은 기초적인 인성질문부터 직무에 대한 이해도 질문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짧은 기간이지만 JTBC 홍보마케팅 팀에 근무하면서 느낀 부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홍보마케팅팀은 JTBC채널, 그리고 JTBC가 생산하는 모든 콘텐트를 직접 공중에게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도록 홍보마케팅 전략을 기획, 실행하는 곳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프로그램 홍보와 마케팅부터 매체관리, 디지털 마케팅까지 여러분이 보다 JTBC의 이름과 콘텐트를 많이 인지하고, 호감을 가지고,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제조된 상품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송 콘텐트를 홍보마케팅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만일 이곳에 함께하신다면 그 어느 곳보다 ‘재미있게’, 그리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을 정리하면서 저 역시 초심을 잊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수신(修身)의 자세로 여러분이 입사하실 때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 않도록 함께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받듯, 여러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곧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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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중앙일보 총무팀에서 근무 중인 50기 최선호 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사를 한지 어느덧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흘러간 반년의 시간은 저에게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안겨 주었습니다. 사회생활 첫 관문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반년의 시간 동안 중앙미디어그룹에서 제가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서 입니다.
먼저 총무팀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중앙일보 총무팀은 크게 두 가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총무업무입니다. 일반총무 업무는 자산, 비품, 중앙일보 임직원의 복리후생을 담당하는 관리측면과 타 부서의 업무를 지원하는 지원측면으로 나누며, 내·외부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등의 총체적 지원 업무 수행합니다.
총무팀의 업무 두 번째는 신문 제작 및 공정에 관련한 업무입니다. 각 가정으로 매일매일 배달되는 중앙일보 신문의 인쇄와 배송을 관리하는 업무를 총무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를 인쇄하는 각 공장의 윤전기와 설비 시설의 부품 그리고 인력을 관리하며 신문 인쇄와 배송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공정관리 역시 총무팀에서 하는 일입니다.
지금부터는 중앙미디어그룹의 신입공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미디어’ 산업의 가능성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직무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회사의 가능성과 회사가 속한 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더 중요합니다. 그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저는 중앙미디어그룹을 선택하였습니다. 중앙미디어그룹의 성장의 원동력에 대한 고민을 끊임 없이 하시길 바랍니다. 고민에 끝에 창의적이고 실행가능성이 있는 여러분만의 해답을 찾으셨다면 과감히 채용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채용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고민끝에 용기있는 도전을 결심하셨다면 여러분만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중앙미디어그룹에 일원이 되고 싶었던 저의 장점은 ‘솔직함’이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제가 선택한 ‘중앙’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필기논술전형을 시작으로 실무면접, 임원면접장을 나오는 순간까지 꾸밈없는 진짜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만의 장점이자 전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장점을 찾아 패기 있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중앙미디어그룹의 ‘비전’ 이야기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중앙미디어그룹의 ‘비전’은 허공에 떠있는 진부한 단어가 아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우리’의 공유된 가치입니다. 그러한 ‘비전’아래 중앙미디어그룹 모든 임직원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최고의 미디어 그룹이 되는 길을 찾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의 꿈을 찾고 함께 이뤄나갈 기회를 잡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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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일하고 휴가도 다녀오니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서늘함이 감도는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될 시점에는 제가 이 자리에 앉은 지 꼬박 2년이 되네요. 하지만 아직 막내인 제가 선배들의 이야기랍시고 무엇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얘기해도 여러분에게 맹인모상 격이겠지요. 최대한 지원자 입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형과정
2년 전 이맘때 저도 여러분처럼 열심히 지원서를 썼습니다. 덜컥 서류를 통과하니 ‘TOCT'라는 낯선 필기시험이 마주하더군요. 이 'TOCT'는 검색하면 내용과 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별도로 설명 안 드리겠습니다. 1차 실무면접이 특이하게 다(多)대일(一) PT면접입니다. PT 주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1시간 동안 작성합니다. 제가 받은 주제입니다.
1. 중앙미디어그룹에서 메디치효과가 가능한 것을 말해보시오
2. 서브프라임과 하우스푸어 현상 설명하고 대책과 향후 효과에 대해 말해보시오
무엇을 선택하든 짧은 시간 내에 간결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피스 실무 능력과 본인의 논리적인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다양하게 점검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테니 PPT의 ‘스마트아트 그래픽‘ 기능을 활용하여 빠르게 도식화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작성된 본인의 결과물을 가지고 5분간 발표 후 각 부서 팀장급 실무면접관 6명에게 약 15분간 질문 세례를 받게 됩니다. 나중에 면접이 끝난 후 복기해보니 기억나는 질문만 22개에 달했습니다. 인성 위주의 질문이 다수지만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평가됩니다.
마지막 2차 임원면접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질문 내용은 전공 지식과 직무에 연관된 시사였습니다. 각 질문에 대답하면 그 대답에 맞추어 추가 질문하는 형태로 본인의 배경지식에 기반을 둔 생각과 논리를 평가합니다. 최근 한 해 동안 주요 시사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미리 정리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직무내용
위의 전형 과정을 지나고 나면 본인의 지원 직무를 시작하겠지요. 제가 지원했던 곳은 재무팀에서 자금파트였습니다. 중앙일보의 자금수지 관리를 통한 원활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간략히 아래와 같습니다.
1. Cash Management : 현금유동성 관리, 현금유입과 현금유출 관리, 금융기관 거래에 수반되는 제반업무 관리
2. 자금운용 : 금융손익 개선, 자금지표 관리 및 대처방안 제시
3. 자금조달 : 투자자, 금융기관으로부터 필요자금 직·간접 조달, 차입금 만기관리 및 re-Financing, 대 금융기관 교섭력 중요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이 과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오히려 글을 쓰는 동안 심장이 쫄깃했던 전형 과정과 첫 출근 이후 지난 2년여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예비 후배 여러분, 지금 당장은 힘들고 지치겠지만 곧 함께 점심 한 끼, 저녁 술 한잔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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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닉스평창 인사팀 김영우입니다.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님들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입장이 되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저는 훗날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팀워크]
중학생일 때, 저는 강릉시를 대표하는 농구팀 소속이었습니다. 강릉경찰서 농구대회 우승 2회, 강릉대배 농구대회 우승 등, 제가 속한 팀은 지난 1년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그 중 저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습니다. 저는 팀을 몇 번 이나 우승으로 이끌었고 수많은 개인상을 탔습니다. 승승장구 하던 우리팀은 결국 강릉시 대표로 ‘소년체전’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처참한 1라운드 패배. 팀의 첫 패배이자, 저의 첫 패배이기도 했습니다. 오만했던 저는 경기에서 개인플레이를 했고, 팀은 패배했습니다. 지금까지 승승장구 하던 우리팀은 ‘나’의 실력이 아닌, ‘팀’의 실력으로 인한 결과였던 것 입니다.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필수입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경험했던 농구대회를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특히 인사팀에게 ‘팀워크’는 업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인사 업무를 희망하시는 후배님들은 한 번쯤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 ‘팀’과 함께 일할 멋진 후배님들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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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닉스중앙 영업2팀 차지선입니다.
입사 후 1주일간 휘닉스평창과 휘닉스제주에 첫 교육 차 방문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고객의 눈이 아닌 신입사원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리조트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경험과 업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는 과정이지만,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의 입사를 꿈꾸는 후배님들에게 담당 업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영업팀에서 FIT(Free Independent Tourism) 판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개별 여행객에 휘닉스평창의 객실을 판매하는 역할로, 고객만족도를 높여 수익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리조트와 호텔의 공급 과잉으로 과열된 시장 경쟁 상황에서 시장 상황, 고객 성향, 여행 트렌드 등을 끊임없이 분석하여야 하는 직무입니다. 따라서 평소 여행업과 리조트에 관한 관심은 업무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업무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배우려는 자세와 업무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느 팀에서든 역량을 발휘하며 즐거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짧은 이야기가 미래의 후배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지원자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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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TBC 김보라입니다.
아직 입사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선배들의 이야기를 쓰는 게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직군과 달리 부족한 ‘방송경영’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고자 여기까지 왔을 지원자분들을 생각하며 입사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방송경영 안에도 수많은 부서가 있는 만큼 그중에서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막연하게라도 한두 개를 정하는 것이 입사 준비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영 내에서도 부서마다 원하는 직무 경험이나 인재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과거 촬영지 활용방안을 물을 때에도 재무팀, 편성팀, 마케팅팀 등 부서마다 접근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특히 경영 지원자분들은 막연하게 ‘경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지원하는 부서의 상황을 떠올리는 것이 준비과정에서 막연함을 줄여주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느꼈던 점은, 방송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경영 직무 지원자로서 한 산업만 공부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서인지, 막상 면접 상황에서 방송 산업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을 때 제대로 답변하는 지원자가 많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직무에 대한 상식과 나의 그간 경험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송 산업에 무관심하다고 느껴질 경우 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그냥 흘려보냈던 방송사 경쟁상황이나 더 넓게는 OTT 플랫폼, 제작사 등 콘텐츠 산업 관련 기사들을 자세히 살펴보며 현재 트렌드와 미래 산업의 방향성까지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훨씬 더 풍성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막막했던 현장실습평가와 임원면접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차 면접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현장실습평가와 임원면접이라는 큰 벽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나, 현장실습평가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게 되기 때문에 그 기회를 날려 보내고 싶지 않다는 부담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2주라는 시간이 결코 아주 긴 시간이 아닌 만큼 과제 자체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겠다는 욕심보다는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과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현장실습평가를 보는 기간 동안 다음에 진행될 임원면접을 염두에 두고 이를 성실하게 준비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2주간 현장실습에만 몰두하다가 정작 임원면접을 하루 이틀 준비한다면 아무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을 봐도 가장 어려운 것이 임원면접이라 어떠한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이 회사에서 경험한 임원면접은 단순한 인성을 평가하고자 하는 면접이 아니라 정말 이 회사, 이 부서에 관심이 있고 도움이 될 지원자인지를 평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정말 디테일하게 산업과 직무에 대해 여쭤보시기에 이를 철저히 준비하셔야 긴장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나를 너무 완벽한 지원자로 포장하기보다는 좋은 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인정하고 더 발전하겠다고 편하게 대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모든 지원자는 완벽하지 않은 만큼, 너무 포장하다 보면 내 장점마저도 인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본 지원자분이 꼭 내년에, 내후년에 웃으며 ‘선배들의 이야기’를 쓰기를 바라며 저는 기쁜 마음으로 후배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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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을 한 지 이제 8개월을 조금 넘긴, JTBC 재무팀 김수지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민망하지만, 저 역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며 '선배들의 이야기'를 수십 번씩 드나들었터라 지원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채용전형과 회사의 분위기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채용 전형]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1차면접-현장실습-최종면접'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전형이 제가 상상했던 것들과는 달랐습니다. 예컨대 자기소개서 1번 문항이 '중앙일보∙JTBC 중 1개 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경영상황을 예측하고, 자신이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를 서술하라'였습니다. 그 이후의 1차면접과 현장실습도 다대다면접, 토론, 발표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전형이 이어졌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런 절차를 통해 회사가 보고자 했던 것은 '내가 누구인지', '회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이 두 가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동안 뉴스룸을 덕질(?)했던 것과 면접 전 중앙일보∙JTBC 관련 기사나 인터뷰를 꽤나 열심히 찾아본 것이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기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중앙일보와 JTBC의 경쟁사나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더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약간의 시사·경제 공부와 특히 두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회사의 분위기]
제가 현장실습 이후 이 회사에 입사하기로 결심하고, 또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교적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때문입니다. 한 명에게 업무를 지시하기 보다는 함께 업무를 처리하고, 여러 회계 및 세무 이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논의합니다. 그때마다 들어온 지 겨우 8개월 된 신입의 말도 잘 들어주실 정도로 배려해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사 전에 회사 분위기를 가장 크게 걱정했었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실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것만 가득해서 매일 회계∙세무 책을 끌어 안고 살고, 메일 하나 쓰면서 30분씩 고민하고 있지만, 앞으로 훨씬 더 멋진 후배 분들이 들어오시기를 기다리면서 긴장하고 있겠습니다. 머지않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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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보다 ‘채용’ 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거쳐 중앙일보 인사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고, 팀의 막내로서 1인분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서 이 글을 읽고 계실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길 바라며 ‘채용’과 ‘취업’의 경계에서 두 측면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채용’ 관점에서 업계, 직무, 그리고 회사라는 세 가지 큰 카테고리를 잡았고, ‘취업’ 관점에서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나 경험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1. 업계 : 환경과 전망
제가 다른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게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업’과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미디어 업계의 특수성에 대한 고민보다는, 직무와 회사 위주로만 생각 했었는데요. 저의 경우, 운좋게 인턴십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현업을 체험하며 미디어 업계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쌓을 수 있었기에 결과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의 학문적인 정의 또는 업계의 동향도 좋지만, 업계가 처한 환경과 미래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직무와 연결시키는 것이 이상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직무 : 원하는 직무에 대한 나의 매력을 어필하기
저는 인사 직무와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영학 전공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긴 하지만, 인사 관련 과목 보다는 주로 마케팅 위주의 전공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조금은 엉뚱하게 철학을 복수전공했고, 틈틈이 운 좋게 쌓은 세 차례의 인턴 경험은 각각 온라인 셀렉트샵 AMD, 패션회사 기획직, 그리고 미술관 마케팅 업무 경험이었습니다. 그 밖에 대학시절 열정을 바쳤던 동아리 활동과 길고 짧은 몇 차례의 여행까지, 단순히 나열하면 산발적인 경험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제가 쌓은 경험이 인사라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경험치가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직무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을 바탕에 두고, 인사 직무 수행을 위한 나만의 차별적인 역량으로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나의 템포를 유지하며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어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신입 레벨에서 취업을 꿈꾸는 분이라면, 자신이 쌓은 경험을 온전히 정리해보고 선택한 직무에 적합함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2. 회사 : 관점과 역량을 근거로 한 선택
당연한 얘기지만, 기자/PD/아나운서와 같이 특수한 직군에 비해 경영직은 상대적으로 범용성이 높습니다. 이 범용성을 바탕으로 ‘취업’ 관점에서는 하나라도 지원하는 회사를 늘려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채용’ 관점에서는 전형 과정을 통해 ‘진짜와 가짜’를 명확하게 가려낼 뿐입니다. 미디어 업계에 대해서, 직무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고 정리 하셨다면, 업계에 속한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자신의 관점과 일치하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나의 어떤 경험치가 ‘채용’의 관점에서 매력적일지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가령, ’업계에 대한 관점 = 디지털, 직무 어필 포인트 = 디지털’이라는 방향성을 잡아두고선 ‘회사를 선택하는 이유 =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된다면, 회사 입자에서 매력적인 후보자로 보긴 어렵겠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하고 쌓아온 경험치를 매력적으로 다듬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글을 적으며 다시 한 번 취업이라는 과정을 생각하며 지원자의 입장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들께서도 채용이라는 절차적 관점에서 자신을 돌아본다면, 새롭게 스스로를 돌아볼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머지않아 마주할 여러분들을 드러나지 않게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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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그룹 공채 54기 이진용입니다. 입사한지 8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아직 배울 점이너무나도 많은 막내인 제가 ‘선배들의 이야기’에 어떤 글을 써내려갈지 막막하네요. 하지만 가장 최근까지 여러분들과 같은 입사 지원자였던 만큼 지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하였던 것들을 써 내려가 이 글을 읽으실 후배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 직무에 대한 설명 : 재무
재무 부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크게 회계,세무 파트와 자금 파트로 나누어집니다.
회계, 세무 파트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재무적 자료를 작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재무제표를 작성 및 공시하며 또한 주요 조세(법인세, 부가세, 원천세 등)에 대한 신고 및 납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금파트는 자금수지 관리를 통해 원활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역할입니다. 현금 유동성 관리, 자금 운용 및 조달의 업무를 통해 기업의 영업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채용 과정
작년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 1차 면접 - 현장실습 - 2차 면접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서류전형은 일반적인 자소서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인적성검사는 일반적인 인적성검사와는 차별화되는 사고력인증시험(TOCT)로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은 짧은 시간동안 창의력, 분석력을 많이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1차 면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일 진행하는 면접이었습니다. 면접의 구성은 토론면접, 집단발표면접, PPT 평가, 인성면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주제는 언론사인 중앙그룹에 적용될 수 있는 그 당시 이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이슈가 언론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실무면접은 각 부서 팀장급 실무면접관 5명과 다대다(多對多)면접 형식 입니다. 본인들의 직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중 한 주제는 ‘대한민국 기준금리에 대해 예상해보세요’ 였습니다. 본인들의 직무에 맞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최근 재무 이슈에 대해 준비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차 면접 합격 후 현장실습을 2주간 진행하였습니다. 중앙일보에서 1주일, JTBC에서 1주일간 실무에서 각 멘토가 주신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실무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기간입니다.
2주간의 현장실습 후 2차 임원 면접이 있습니다. 중앙그룹의 임원분들과 다대다(多對多)면접을 진행합니다. 주로 인성을 물어보는 면접이기 때문에 본인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길고 긴 채용 과정을 통해 저는 중앙그룹에 입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서없이 써내려 간 이 글이 여러분들의 중앙그룹 입사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 중앙에서 써내려갈 미래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