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선배들의 기자 이야기, 이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JTBC, 중앙일보 등 선배 기자의 생생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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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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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리포트 나가니까 어때? 너 기분 좋겠다?” 작년의 저였다면 망설일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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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리포트 나가니까 어때? 너 기분 좋겠다?”
     작년의 저였다면 망설일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수습 5개월 차에 접어들었던 저는, 선배가 가볍게 던지는 이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습 기간을 마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리포트가 나가기 바로 전까지도 취재원과 통화하며 사실관계를 재확인 합니다. 리포트가 나가는 순간에는 ‘콩닥콩닥’보다는 ‘조마조마’가 조금 앞서기도 합니다. 문득 “이걸 왜 내가 하려고 했지?” 하며 자신에게 되묻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소한 흔들림이 아직까지는 일상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흔들림을 잡아주는 건 바로 그동안의 과정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 직업을 준비하면서 불안하고 초조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합격’ 글자만 바라보면서 무심하게 흘려보내고 싶었던 시간들이 역으로 현직에 있는 저를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52기로 입사한 어환희입니다. 지난해 저 역시 여러 번 들락날락 했던 이 공간, 글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돌이켜보니 전형 과정이 마냥 무의미했던 시간만은 아닌 것만 같아 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임했는지 미래 후배님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필기전형]에서는 양보다는 질입니다. 한때 일주일에 ‘새 글’을 4~5개씩 쓰면서 질 낮은 글을 ‘만들어 내기’에 몰두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일정량의 글을 써야 한다는 저와의 약속을 지키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퇴고에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퇴고는 괴롭지만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두세 번 퇴고로도 스스로 완성본이라고 할 만한 글이 나오지 않아서 7차, 8차 수정본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수정본도 여전히 부끄러운 수준이겠지만, 적어도 퇴고를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슈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논제가 나와도 받아칠 수 있는 힘은 퇴고로부터 생겼던 것 같습니다.

     [면접전형]에서는 본인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이 때부터는 ‘말끔하게 차려 입은’ 경쟁자들과 ‘나를 공격하는 것만 같은’ 면접관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정작 본인에 대한 집중력은 잃기 쉬운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실무평가 단계의 피드백 면접 때는 신문, 방송 평가의 기사 외에도 제가 여태껏 회사에 제출했던 모든 문서들을 리뷰 했습니다. 최종 면접 때는 왜 기자를 하려고 하는지, 왜 중앙일보·JTBC인지 등 근본적인 것들에 좀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모든 면접 전형을 아울러 생각해 봤을 때, 면접관의 질문에 대비할 답변이나 경쟁자들의 답변을 고려한 답변을 준비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면접 스터디보다는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도서관 조용한 곳에 자리 잡고 일기를 쓰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JTBC 입사 전 1년 반 동안 일반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장수생이었습니다. 업무 전 아침 일찍 출근해 신문을 챙겨보고, 주말에는 스터디를 하기도 했습니다. 장수생으로서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 길이 맞다‘는 확신이 든다면 포기하지 않아야만 운과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확신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 하시고, 준비 할 수 하도록 주어진 시간에는 회의감보다는 믿음을 가지고 올인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채용홈페이지로 들어온 후배분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 필요 없고 어떻게 하면 기자가 되는거야!’라며 선배이야기를 클릭했는데요. 중앙일보 JTBC의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서류전형과 필기를 통과한 뒤 실무, 최종 면접을 거치고 예비기자 생활을 해야 합니다. 즉 ‘시험’을 통과하면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사 입사 시험은 일반 시험과는 조금 다른데요, 공부법도 다릅니다. 저는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 체력을 기르는 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언론고시?
    ‘언론 고시’, 줄여서 ‘언시’라고 합니다. 덜컵 겁부터 납니다. ‘고시’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이겠지요. 실패하면 어떡하지? 최소 2년은 잡아야 한다던데. 시중에 파는 소위 ‘언론 고시’ 책들을 사보고 읽어봐도 그것으로 가져올 수 있는 위안은 잠깐, 돌아서면 다시 불안의 연속입니다. 불안해 하던 저에게 한 선배가 조언했습니다. “고시라는 생각부터 버려. 우리나라에 고시는 세 개. 사시, 행시, 외시. 즉 삼시뿐이다.” 삼시와 언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엔 ‘앉아있는 힘’입니다.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세 개의 고시는 앉아 있지 않고는 다른 수험생들을 따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싫어도 좀 앉아있고 그렇게 앉아서 눈에 몇 자 더 우겨 넣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험이라고들 합니다.

    ▶언론사 입사?
    언론사 입사 시험은 앉아서만 할 수 있는 ‘고상한’ 시험은 아닙니다.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넘기는 것만으로 합격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신문을 다 읽었다면, 신문에서 이슈가 되는 곳으로 가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고 정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글을 보면서 생각을 모으되, 정반대의 생각들도 많이 접해보세요. 디씨인사이드도 딴지일보도 일베도 대학별 커뮤니티도 페이스북도 조선일보도 봐보고, 성주에도, 부산에도 광주에도, 소녀상에도 언론사 파업현장에도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가다보면 언론사 입사 시험을 치를 몸은 만들어진 겁니다. 필기 시험 주제도 결국 그때 가장 이슈에서 나오고, 실무면접도 마찬가지니까요. 몇 달 뒤 기자가 되어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할 여러분의 체력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시’라는 대신 ‘입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얻는 이익이겠죠.

    시험만 통과하면 기자라는 직업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기자와 ‘좋은 기자’는 다릅니다. 저도 아직 어떤 기자가 기자인지, 어떻게 하면 좋은 기자가 될 수 있는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 어느 언론사보다 우리 중앙일보JTBC는 좋은 기자가 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겁니다. 중앙일보JTBC에서 기자로서 첫발을 내딛고 누구보다 좋은 기자가 될 후배 분들을 기다립니다.
  • 1년 전 저는 채용 홈페이지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렸습니다. 셀프디스를 하라는 자소서 문항에 당황하고, 다가오는 마감 날짜에 마음 졸였습니다. 그랬던 곳에 1년 만에 제 이야기를 쓰러 들어왔습니다. 기자가 되기 위해 매 순간 마음 졸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 전형과정의 몇몇 순간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서류/ 내 안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전 언론사 인턴 경험이 없었습니다. 하고 싶었지만 번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서류에선 ‘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아니라 ‘내 인생이 기자란 직업에 어떻게 들어맞는지’를 고민했습니다. 이를테면, 뉴욕에 있는 레스토랑 300군데에 전화해 기부를 이끌어낸 경험을 ‘설득력’, ‘취재원을 장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연결 지었습니다. 언론과 관련 없는 제 경험이 기자란 직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필기/ 친절하게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론사 입사를 위한 논술과 작문은 ‘나’를 위한 글이 아니라 ‘독자’를 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최대한 단순하게 구조를 짜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한 마디로 정리하면 뭔데?’를 늘 고민했습니다. 논술의 경우엔 첫 문단만 읽어도 제 글 전체의 흐름이 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썼습니다. 여전히 어렵지만,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직관적으로 이해되도록 쓰려 노력했습니다.

    면접/ 솔직하게 임했습니다. “오선민 씨 논술에 예이츠의 시를 인용했는데, 예이츠에 대해 잘 알고 있나?” 실무면접에서 받은 질문입니다. 저는 망설임 없이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1년 간 제가 읽은 텍스트들은 언론사 필기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읽고 전략적으로 수집한 것들”이라 대답했습니다. 면접위원님들께서 웃으셨습니다. 오랜 기간 저 같은 지원자를 보셨을 면접위원님들 앞에서 어설프게 아는 척은 안 했습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제 모습 그대로 임했습니다.

    ‘수험기간’ 같은 ‘수습기간’이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랐고, 미끄러졌고, 내 자신이 밉기도 했고 초라해 보였던 시간이었습니다. ‘내일 뭐할까’를 고민하고, ‘끝이 있긴 할까’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수습도 결국 끝났지만, 제 앞엔 여전히 또 다른 ‘수험기간’이 남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여전히 사건이 터지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물도 먹고, 스스로가 밉고 작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잠들기 전 ‘내일 발제’를 고민하고 ‘언제 끝날까’ 괴롭기도 합니다.

    막막하지만 묵묵하게 걸어 나가면 끝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 포함 모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010-xxxx-xxxx.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 자연스레 "여보세요?"라 받았습니다. "뭐? 여~보세요? 네가 누군지부터 말해야할꺼아냐? 어? XXXX...." 험난한 전형 관문을 거쳐, 처음 예비기자로 출근한 첫날, 당시엔 '모르는 번호'였던 선배의 전화 한 통으로 제 기자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쏟아지는 선배의 지시와 호통에 아찔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론 여전히 아찔한 하루하루의 연속이지만, 현직 선배들의 모든 것이 부러웠던 언시생 시절의 제 마음을 돌이켜보며 두 번 중앙·JTBC 공채를 치르며 느낀 점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부끄러워 말고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기
    저를 가장 잘 아는 건 제 자신이라 믿고 살았습니다. 그 때문인진 몰라도 솔직하면서도 조금은 잘난 척 같기도 하고, 겸손한 척 하는 느낌도 나는 자소서를 남에게 보여주지 않았었습니다. 혼자 쓰고 고쳐도 서류 통과하는데 무리는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자소서가 면접에서 초면인 면접관과의 대화 소재인만큼, 자신의 매력을 살리고 싶다면 잠깐의 부끄러움을 참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첨삭을 요청하길 추천합니다. 작년 자소서 한 문항은 '스스로를 셀프 디스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단점이지만 결국 장점으로 포장할 수 있는 제 특성만 적었습니다. 타인에게 제 글을 보여준 뒤에야 저는 '디스다운 디스'를 써낼 수 있었습니다.

    ▶글은 무조건 완성하기
    어떤 주제를 받던 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입부를 연마하는 것도, 많은 통계와 사례를 외워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완성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저는 중앙 공채 첫 도전에선 필기에서 낙방했습니다. 사실 시험장을 나올 때 이미 결과를 직감했습니다. 작문의 마지막 문단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제한된 시간을 계속 기억하고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채점관이 감탄할만한 글 솜씨를 가진 분들도 물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긴장되는 시험장에서 큰 욕심은 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면접은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아닌 내 모습으로
    "살면서 일탈해본 적 있어요?" 실무면접 말미에 훅 들어온 질문에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이 정도가 일탈일까' 고민할 여유 따윈 없었습니다. 평소 제 생각대로 버벅이더라도 최대한 진심을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과거 수 차례 여러 면접에서 떨어져봤습니다. "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칭찬을 듣고도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복기해보니 면접관이자 기자 선배인 심사위원들은 달변가가 아닌 '같이 일할 후배'를 뽑는 건데 스스로 괜히 꾸며내고, 헛된 분장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입니다. '언론고시'라는 말에 주눅이 들고, 눈에 보이는 엄청난 경쟁률에 위축이 안 될 수 없습니다. 한 전형을 치를 땐 그 다음 전형으로 넘어가는 것, 그 자체가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 멀리 보고 호흡을 고르고 달려가셨으면 합니다. 단 한 명을 뽑아도 그게 나여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고, 또 그만큼 철저히 준비하면 분명 '합격'이라는 결과가 여러분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9월입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중앙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수십 번 들락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선배들의 이야기를 꼼꼼히 읽으면서 ‘언론고시’를 앞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여기에 올라온 선배들의 이야기가 ‘정답’은 아닙니다. 각자의 노하우와 나름의 스타일이 있을 것입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은 아닐지라도,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터디가 필수라고요?
    대부분의 ‘언시생’이 스터디를 합니다. 기상 및 출석체크부터 시작해서 신문, 방송 모니터링, 논술, 작문, 상식, 면접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루가 스터디로 시작해서 스터디로 끝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많이 한다고 해서 그 내용이 전부 내 것으로 소화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취약점과 일정을 잘 따져보고 꼭 필요한 스터디만 하는 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자기소개에는 내가 있어야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글입니다. 스스로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남들 다 쌓아뒀다는 스펙에 겁내지 마세요. 스펙으로 치장한 글은 포장지만 그럴듯한 깡통과 같습니다. 어릴 적 있었던 일,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 등을 활용해보세요. 목적에 따라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하지 말고, 이미 나타난 결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세요.

    왜 중앙일보∙JTBC 기자인가
    이 질문에 대해 스스로 명확한 답 없이는 면접에서 자신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기자를 뽑는 게 아니라 중앙일보∙JTBC의 기자를 뽑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중앙일보∙JTBC의 사시(社是)를 찾아보거나, 연중기획이 무엇인지 유심히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애사심을 키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기자로서 중앙일보∙JTBC라는 그라운드를 선택한 이유가 분명할수록 중앙일보∙JTBC에서 하고 싶고, 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겠지요.
    서두에 말씀 드렸듯이 이게 정답은 아닙니다.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유려한 글 솜씨나 언변보다, 조금은 투박해도 본인만의 개성을 가진 후배 여러분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